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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맹활약'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9연승+단독 선두
작성 : 2023년 12월 15일(금) 20:52

박지수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KB스타즈는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1승1패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은행(10승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 박지수는 3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400블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만 25세), 최소경기(190경기)로 달성한 기록이다. 허예은도 19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와 이다연이 각각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B스타즈는 1쿼터를 신한은행에 22-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29-3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허예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9-3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이윤미의 3점슛까지 보태며 전반을 46-40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KB스타즈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허예은의 연속 3점슛으로 52-40까지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도 구슬의 3점슛 2방으로 추격했지만, KB스타즈는 허예은과 박지수가 다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도망갔다. 3쿼터도 KB스타즈가 65-54로 리드한 채 끝났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어느새 점수 차이는 20점 가까이 벌어져 있었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84-63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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