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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29점'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9연패 늪에 빠뜨려
작성 : 2023년 12월 15일(금) 20:2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15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0승(6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2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9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14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 실바는 2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소휘는 12점, 유서연은 8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20점, 박정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는 상대 범실로 다시 차이를 벌렸고 이후에도 실바의 활약으로 21-15까지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과 박정아가 고군분투했지만 1세트는 GS칼텍스가 25-23으로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초반 9-4까지 달아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유서연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치열했던 2세트의 승자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9-19에서 실바의 백어택과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21-19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실바와 한수지의 득점을 보태며 2세트도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실바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6-3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페퍼저축은행이 필립스의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는 실바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실바의 강서브로 17-11까지 차이를 벌린 GS칼텍스는 이후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가볍게 저지하며 25-15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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