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MBC 특집 2부작 토크쇼 '20세기 소년들의 자동차 수다-카 투 더 퓨처'가 오늘(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세기 소년들의 자동차 수다-카 투 더 퓨처'(이하 '카 투 더 퓨처')는 어릴 적부터 자동차에 열광하던 20세기 소년, 소녀들이 모여 자동차에 대한 추억과 비하인드, 그리고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미래의 변화에 대해 맛깔나게 수다를 떨어보는 지식정보 토크쇼이다.
바퀴 달린 건 장르 불문하고 조건 없는 애정을 두는 데프콘과 다마르기니의 창시자, 김대호 아나운서 그리고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의 워너비, 3층 캠핑카를 장만한 초아가 MC로 발탁됐다.
특별 게스트로 카레이싱 선수와 감독을 거쳐, 올해 명예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가수 김진표와 자동차 행사계의 유재석으로 통한다는 개그맨 김재우가 합류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30년간 자동차 전문가 길을 걸어온 Car-파고 국민대 권용주 교수와 자동차&라이프 스타일 전문 정우성 칼럼니스트가 정보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본 방송의 기대감을 높일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과거 편] 한국인의 차를 보면 한국의 역사가 보인다
과거 파트에선 한국인의 삶을 바꾼 역대 자동차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먼저,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로 대화의 문을 열었다. 중공업 불모지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신호탄을 쏘아 올린 포니의 우여곡절 탄생기와 이름에 얽힌 비화 등을 얘기해 볼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 티코, 중형차 전성시대를 열었던 쏘나타, 레저 시대의 산물이었던 SUV 붐, 그리고 럭셔리 자동차의 탄생까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자동차의 변화로 가늠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출연자들은 각자 잊지 못할 과거 자동차에 대한 추억도 나누었는데 김진표는 패닉 데뷔 첫 정산금을 받은 날 자동차매장으로 달려가 당시 빠른 속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자동차 티뷰론을 장만했던 날을 회상했다. 이에 데프콘은 "달팽이로 돈을 벌어 빠른 차를 샀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도 어머니가 우유 배달을 하며 타고 다니던 가족의 첫 차, 프라이드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 "어머니가 운전하시던 프라이드를 타고 함께 우유를 배달하고 다녔다. 그때 어머니와 함께 MBC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며 어릴 때부터 이어진 MBC와의 찐한 인연을 공개했다.
[현재 편] 석유와 헤어질 결심! 전기자동차
'카 투 더 퓨처' 현재 파트에서는 최근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전기자동차의 흥미진진한 탄생기부터 중국이 급부상한 이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우리나라 전기차의 놀라운 기술들과 세계시장 전략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과연 20년 안에 내연기관차가 지구상에서 퇴출당할지, 자동차회사들이 왜 에너지 개발까지도 힘을 쏟고 있는지 혼돈의 카(CAR)오스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차알못도 쏙쏙~이해할 만큼 쉽게 풀어본다.
[미래 편] 달리는 슈퍼 컴퓨터! 자율주행 자동차
미래엔 운전자가 사라진다?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 위해 김대호 아나운서가 서울시에서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승해 시승은 물론 직접 운전대에 앉았다.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유턴을 하는 등 혼자 움직이는 핸들에 무서움을 느낀 김대호는 "차에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했지만 이내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에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는 후문.
과연 운전자가 없는 레벨5의 자율주행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인류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거침없이 수다를 떨다 보면 어느새 현대인이 알아야 할 모빌리티 지식을 착착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카 투 더 퓨처'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오늘(15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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