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A형 독감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연예계에도 일정 취소가 줄잇고 있다.
배우 고민시는 15일 오전, 한 패션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A형 독감 확진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홍보사 측은 "고민시 포토월 행사가 고민시의 A형 독감 확진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여자)아이들 슈화도 A형 독감에 확진됐다. 1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새벽 멤버 슈화가 미열 및 감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슈화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다만 해당 질병이 전염성이 있는 질병인 탓에 아티스트 및 팬들의 안정을 위해 예정됐던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단체 무대 사전 녹화는 출연을 취소했다.
가수 그레이 역시 11일 A형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고생 오브 더 이어"라며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 그는 "A형 독감 조심하라"며 열이 39.1도를 기록한 체온계를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앞서 방송인 김태진과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도 A형 독감을 심하게 앓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태진은 지난 11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최근 A형 독감으로 죽다 살아났다.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고 자고 나면 침대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코로나19도 2번이나 확진 받았는데 더 아팠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10월, 멤버 일부의 A형 독감 판정으로 태국 공연을 취소했다. 쏘스뮤직은 "멤버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해당 멤버들은 현재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채원은 A형 독감 후유증으로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약 2주 만에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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