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냈다.
15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새해를 맞이해 한복을 차려 입은 수지의 화보를 공개했다.
1992년 창간한 이래 해당 매거진의 한복 화보가 커버로 등장한 것은 처음. 2023 한복웨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한 국내 6개 한복 기업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커버 촬영에 임한 수지는 "여러 디자이너분들이 저를 위해 제작한 한복을 입으니 좀 더 한복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한복을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음악과 연기 등 분야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일해올 수 있던 동력을 묻는 질문에 수지는 "집중할 때 솟아나는 열정이 동력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일에 내가 열정과 마음을 쏟고 있어서 가능하지 않나. 예전에는 평가받는 것에 있어서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꾸준히 선보이는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직접 편집하기도 하는 수지다. 그는 "소소한 영상이다 보니 이 정도는 내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팬 분들께는 이런 사실이 또 좀 더 개인적이고 친밀한 느낌으로 다가가기도 하는 것 같다"며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년을 맞이하며 새해 계획으로는 "내 몸과 건강을 조금 더 들여다보며 챙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조금씩 든다"고 말했다. 촬영을 앞둔 새 작품과 관련해서도 수지는 "촬영에 본격 들어가기 전까지 잘 쉬면서 준비하려고 한다. 재미있고 즐겁게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로 많은 사랑을 받은 수지는 곧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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