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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가영, 올해 드림위드버디로 526만 원 기부
작성 : 2023년 12월 15일(금) 13:52

이가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 버디로 가장 많은 사랑을 전한 선수는 이가영(25, NH투자증권)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드림위드버디는 KLPGA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아 9년째 사회 곳곳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드림위드버디는 K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 그리고 SBS가 함께 시작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는 메디힐도 뜻을 모아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있다.

기부 방식은 간단하다. 참여 의사를 밝힌 KLPGA 선수들이 버디 한 개당 약정 금액을 정하고 매 대회,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기금을 적립한다.(단, 해외 개최 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매치플레이 제외) 여기에 메디힐과 SBS가 정규투어로 열린 대회의 두 번째 파3홀을 드림위드버디 지정홀로 선정하고, 해당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더한다.

2023시즌에는 정규투어 60명, 드림투어 6명, 챔피언스투어 44명 등 총 109명의 선수가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했다. 드림위드버디에 참여한 선수들은 지난 시즌 1만3208개의 버디를 합작해내며 총 5181만3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여기에 드림위드버디 지정홀에서 1255개의 버디가 나오면서 메디힐과 SBS가 1억255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모두 1억7731만3000원의 기금이 모였다.

2023시즌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선수는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활약한 이가영이다. 이가영은 2022시즌에 이어 2023시즌에도 버디 한 개당 2만 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참여 선수 중 가장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여기에 263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526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가영은 역대 드림위드버디 누적 기부금에서도 총 1127만300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가영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는데,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기부금 1위에 계속 욕심이 날 것 같다"면서 "성적이 좋을 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방식이라 더 부담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부한 선수는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예원(20, 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은 2023시즌 1만 원 기부를 약정하고, 315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315만 원을 적립했다.

한편 지난 9년간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모은 기금은 총 12억1074만1500원에 달한다. 이렇게 드림위드버디로 모인 기금은 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3시즌 모금액 1억7731만3000원은 월드비전에 전해졌으며, 자립준비청년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드림위드버디로 조성된 기금과 충청북도 옥천군,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통해 '옥천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됐다. 또 2018년에는 드림위드버디 기금으로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를, 2016년에는 경상남도 산청 지역에 '산청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지으며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KLPGA는 앞으로도 드림위드버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골프 팬에게 받은 사랑을 나눌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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