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첫날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함정우는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해리슨 엔디콧(호주), 타노 고야(아르헨티나, 이상 5언더파 65타)와는 3타 차.
함정우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을 포함,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5위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6-45위에게는 콘페리투어(2부) 출전권을 부여한다. 함정우가 PGA 투어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11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그러나 함정우는 이후 5번 홀과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결국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노승열과 강성훈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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