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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오' 강철원 "푸바오와 내년 꽃 피기 전 이별, 행복한 판생살길" [텔리뷰]
작성 : 2023년 12월 15일(금) 05:29

푸바오와 할부지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향한 각별함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와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강철원 사육사에게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짜가 정해졌냐"고 물었다.

이에 강 사육사는 "아직은 협의 중에 있다. 아마 내년 초, 꽃 피기 전에는 돌아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당연한 삶이다. 여기에 있으면 우리랑 정이 들었기 때문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 사람의 입장"이라며 "푸바오의 판생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과정이다. 짝도 만나고 엄마도 돼야 하는 과정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한국에 있는 게 행복할 것 같다고 하더라. 하지만 푸바오 입장에서 순수하게 생각하는 게 사육자 입장"이라고 얘기했다.

푸바오와 할부지 / 사진=SBS 캡처


푸바오의 신랑 후보에 대한 물음도 이어졌다. 강 사육사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귀환한 친구가 있다. 위안멍이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푸바오 신랑감이 좋지 않냐 만들어 준 것"이라며 "실제로 후보가 된 건 아니다. 여러 가지 고려할 게 있다"고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여러 순간들을 추억했다. 강 사육사는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3년 동안 푸바오가 많은 추억을 줬구나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푸바오라면 '할부지나 잘해'라고 할 것 같다"라면서도 "영상을 보니 울컥하다"고 덧붙였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는 태어난 순간부터 저를 행복하게 해 줬다. 푸바오는 자기가 받았던 사랑, 온화한 눈빛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추억을 가지고 행복한 판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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