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다저스에서 함께'…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면담 자리에 동참
작성 : 2023년 12월 14일(목) 14:06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을 위해 소속팀 LA 다저스 설득에 나섰다.

미국 '디 대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야마모토와 다저스의 면담 자리에 함께했다고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팀의 간판스타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도 동석했다.

최근 오타니는 다저스행을 확정했다. FA시장에서 최고의 구단들과 연결됐던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10년 계약에 총액 7억 달러(약 920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맺었던 메이저리그(MLB) 최대 계약을 뛰어넘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추가 영입을 통해 선수단 보강을 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야마모토다.

더욱이 다저스는 오타니와의 맺은 초대형 계약에서 7억 달러 중 6억 8000만 달러를 계약이 종료된 후 지급하기로 결정하며 여유가 있다.

이에 다저스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 야마모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오타니, 프리먼, 베츠를 면담 자리에 함께해 영입에 진심을 보였다.

MLB닷컴 역시 해당 소식을 다루며 "오타니가 전례 없는 연봉 지급 유예에 동의하며 다저스는 스타 선수 추가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 우승을 위해 야마모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마모토는 160㎞에 달하는 구속을 자랑하며, 스플리터, 슬라이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구사할 수 있다. 7시즌 동안 일본에서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점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오타니와 함께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끌었다.

야마모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