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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백사장2' 속 스페인어 실수, 방송 보고 존박에 연락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12월 14일(목) 12:16

노량: 죽음의 바다 이규형 인터뷰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규형이 '장사천재 백사장2' 속 스페인어 실수를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연출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 출연 배우 이규형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날 이규형은 tvN '장사천재 백사장2'와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에 대해 "'노량'이 더 힘들다. 일본어 대사가 있었고, 제 몫을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제 연기는 제가 못하면 누가 해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제가 못하면 이장우와 존박이 도와주고, 든든한 백종원 선생님이 계시고, 유리도 와서 도와주지만 '노량'에선 제가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장사천재 백사장2'에선 서빙을 하던 이규형이 '빵은 소스를 찍어드시면 됩니다'라는 말을 스페인어로 번역하던 중 존박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바쁜 존박이 이를 '뽀르파보르(부탁합니다)'로 잘못 알려주며 이규형이 매번 손님에게 '빵과 소스를 부탁합니다'라고 '웃픈' 말실수를 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이 언급되자 이규형은 "전혀 몰랐다. 사람들이 보내줘서 알았다. 바로 존박에게 '저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카톡 했다"며 "궁색하게 변명하자면 '이렇게 찍어먹길 부탁합니다'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사실 존박도 그건 줄 알았다고 하더라. 본인도 할 일이 많지 않았냐. 존박이 없었다면 저 혼자 바(bar)를 담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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