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더 마블스' 캐스팅 비화부터 할리우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서준과 이야기 나눴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본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직접 연락한 캐스팅 비화는 이미 잘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 중이었는데, 마블 스튜디오에서 메일이 왔다고 하더라. 줌 미팅을 하자고. 니아 다코스타 감독과 미팅이었다. 영어도 잘 못하니까 영어를 못해서 내가 출연하는 게 괜찮은지 모르겠다 하니까 '네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고 싶다' 얘길 해서 진행이 된 거 같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할리우드 현장 분위기는 어떻냐는 질문에 박서준은 "가장 재미있던 건 주말만 기다리시더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찍고 퇴근이다. 거긴 그냥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촬영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할리우드 촬영 현장 뷔페 같은 걸 차려놓는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박서준은 "다른 현장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희는 야외 촬영이 있어서 대부분 트레일러에서 대기를 하는데, 스태프 밀과 캐스트 밀이 조금 다르긴 하다. 그래서 연출부에서 가져다주면 트레일러에서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밀유지 계약서를 쓸 정도로 비밀유지에 엄격한 마블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그날 찍는 대본 같은 경우, 명찰처럼 준다. 이게 있어야 출입이 되는데 거기에 그날 찍는 걸 대본을 끼워서 준다. 다시 반납도 해야 한다. 처음에 스크립트받을 때도 인쇄가 안 되는 파일로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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