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임동혁 23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2위 탈환
작성 : 2023년 12월 13일(수) 21:1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5-23 25-14 25-23)로 역전승했다.

3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9승6패(승점 28)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7연승 행진이 중단된 한국전력은 8승7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23점, 에스페호가 19점, 곽승석이 11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가 23점, 임성진이 14점, 서재덕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대한항공의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초반 신영석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한국전력에 1-7로 끌려갔다. 이후 세트 내내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첫 세트를 16-25로 쉽게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대한항공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중반까지 15-17로 끌려갔지만 김규민의 속공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전력의 범실을 틈타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공격 득점과 에스페호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25-23으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에스페호의 강서브와 임동혁, 곽승석, 조재영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0-1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었지만, 이미 차이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25-14로 3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승점 3점을 따내려는 대한항공도 맞불을 놓으면서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김규민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후위공격으로 25-23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7-25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7승8패(승점 23)를 기록, 4위로 도약했다. 6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3승12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정관장 지아는 22점, 메가는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호영도 11점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배유나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