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계략에 빠지고 말았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창성(남경읍)을 탈출시키기 위한 재클린(손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파에 늘어진 재클린을 보며 탐탁지 않은 눈빛을 보낸 홍혜림(김서라)은 모임 참석을 위해 집을 비웠다. 재클린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홍혜림이 나가는 걸 보고 다시 소파에 늘어졌다가 "잠깐. 그러면 이 집에 아버님과 나 둘밖에 없다는 거네?"라고 깨닫고 급히 외투를 꺼내 장창성이 있는 비밀방으로 향했다.
재클린은 장창성을 황급히 깨워 가져온 외투를 입혔다. 그러면서 "아버님 제가 탈출시켜 드리겠다. 평생 이곳에서 지낼 수 없지 않나"면서 "저도 여기서 언제 죽을지 몰라 불안하다. 일단 아버님을 저만 아는 곳으로 모셔놔야겠다"고 말했다.
재클린을 쉽게 믿지 못한 장창성은 서희재(한지완)를 불러달라했지만, 한시가 급한 이때 장창성을 탈출시킬 수 있는 건 재클린뿐이었다. 계속해 의심하자 재클린은 "아버님이 살아야 저도 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장기윤은 제가 원하는 걸 다 이뤄줄 것"이라며 우아한제국을 갖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황창성을 데리고 나가려던 그때, 다시 홍혜림이 돌아왔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여유롭게 웃으며 두 사람 앞을 막았다. 당황한 재클린은 다시 장창성을 눕힐 수밖에 없었다.
그때 홍혜림은 약품을 묻힌 수건으로 재클린의 코와 입을 막았고, 몸부림치던 재클린은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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