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인 배우 백성철이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백성철은 지난 12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6회에서 차진우(정우성)의 20대 시절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회상 신을 통해 대학생 진우와 당시 강의 대필 도우미이자 첫사랑인 서경(김지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진우를 연기한 백성철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편견 없이 다가 온 서경을 낯설어하다가 이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으로 풋풋함과 설렘을 느끼게 했다.
특히 백성철은 청력을 잃으면서 세상과 등을 지고 매사에 무덤덤하게 지냈던 과거의 날들이 서경을 만나고 점차 다채로운 색들로 물드는 과정을 오롯이 눈빛, 표정, 감정 연기로만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준급의 수어 연기도 눈여겨볼 포인트였다.
이렇듯 첫사랑의 기억을 차분하게 그려낸 백성철.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차진우의 20대 시절을 그려내고,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성철은 앞서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 산타 역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배우다. 전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월일기'에서는 훈훈한 비주얼로 무한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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