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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과 동시에 연봉 1위' 이정후, SF에서 입지 완벽해
작성 : 2023년 12월 13일(수) 14:33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연봉 1위에 올랐다.

엠엘비닷컴(MLB.com)을 비롯한 외신은 일제히 13일(한국시각)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계약 전문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spotrac)에 따르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계약 규모 1위이자 연봉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연평균 1883만3333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기존 1위는 5년 9천만 달러, 연평균 1800만 달러를 받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다. 로건 웹은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2023년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야수 중에선 좌익수 미치 해니거와 우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각각 계약 규모와 연봉 1위를 차지했었다. 해니거는 3년 4350만 달러로 야수 계약 규모 1위를 차지했다.(연평균 1450만 달러, 3위) 콘포토는 2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웹과 마찬가지로 연평균 1800만 달러를 받아 야수 1위이자 팀 내 공동 1위에 올랐었다.

이정후는 메가딜을 통해 팀 내 최고액 선수로 올라섰다. 고액 연봉자는 구단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이정후의 입지는 보장된 것과 다름없다.

김하성 역시 비슷한 요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1월 20일 김하성은 "마이너 거부권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첫해에 엄청 못 했는데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연봉을 받으면 마이너리그에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도 미국 진출하면 돈을 적게 받고 가지 않을 것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집착할 이유가 없다. 개인적으론 마이너 거부권보다 옵트아웃을 넣는 게 맞다고 본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한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정후의 계약에 4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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