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도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은 포수 박유연(25)을 방출했다.

두산은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유연은 지난 9월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10월말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박유연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박유연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최근에서야 알려졌다. 두산 구단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또한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유연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전체 6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KBO 리그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0경기에서 타율 0.267 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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