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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증후군이 죽음으로 내몰았나…현직 여경, 1개월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09:46

[스포츠투데이]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클라인펠터증후군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욕조에는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 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남자에게 발생하는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증후군이 생긴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나타난다. 또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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