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이 업체와 원만한 합의를 보면서 마무리됐다.
앞서 생활한복으로 유명한 한복 업체 측은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한복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는 드라마에 노출된 한복 디자인 스케치가 해당 업체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컬렉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했다면 기쁘게 응했을 텐데, 저작권 인식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 사실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MBC 측은 빠르게 도용 논란과 관련해 업체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원만하게 협의에 도달했다.
업체 측도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출처표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밝혔다. 그러면서 "외주 과정에서 소통오류가 있었고 레퍼런스(참고)로 전달된 리슬 디자인물이 그대로 사용된 것이라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과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많은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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