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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5억 계약→실질 가치 6052억' 오타니의 충격적인 연봉 분할 지급
작성 : 2023년 12월 12일(화) 11:1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의 FA 계약에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0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9년 마이크 트라웃과 LA 에인절스가 맺은 12년 4억2650만 달러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또한 기존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계약인 미식축구(NFL)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 역시 뛰어넘었다.

그런데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오타니는 평균 연봉 7000만 달러 중 6800만 달러를 연기해서 받을 예정이다. 총 6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분할해서 지급된다. 분할 지급에 대한 이자는 없다.

오타니는 연봉 연기의 의미와 과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고,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느꼈다고 알려졌다. 엠엘비닷컴(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경기장 밖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오타니의 위치를 생각하면 쉬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다저스에 재정적 유연성과 경쟁균형세(CBT)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 지불 시점을 생각한다면 오타니의 7억 달러는 실질적으로 4억6000만 달러(6052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오타니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감수하며 팀의 급여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한편 오타니는 계약 후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나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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