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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유벤투스 꺾고 통산 두 번째 수페르코파 우승
작성 : 2014년 12월 23일(화) 09:10

나폴리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경기에서 9명의 키커가 나서는 치열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유벤투스를 6-5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나폴리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SCC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유벤투스를 꺾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서 120분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유벤투스를 6-5로 꺾었다.

수페르코파는 전년도 리그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컵대회(코파 이탈리아)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를 꺾고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수페르코파 정상에 올랐다.

기선제압은 유벤투스가 먼저 했다. 카를로스 테베즈가 전반 5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이후 후반 23분 곤살로 이과인이 동점골을 기록해 균형을 맞추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나폴리는 연장 후반 1분 테베즈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해결사 이과인이 연장 후반 종료 2분 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기록,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9명의 키커가 나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나폴리와 유벤투스는 각각 조르지뉴와 테베즈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두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이어지는 팽팽한 대결에서 나폴리는 7·8번째 키커들이 모두 실축했지만 유벤투스의 7~9번째 키커가 모두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우승컵의 주인은 나폴리의 몫이 됐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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