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침마당' 이상우 "가수 데뷔 엄두 안 났지만…엄청난 계약금 제안받아" [TV캡처]
작성 : 2023년 12월 12일(화) 09:08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이상우가 유복했던 어린 시절부터 강변가요제 출전과 가수 데뷔까지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상우의 인생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우는 사업가 아버지 밑에서 풍족하게 유년 시절을 보내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었다고.

부담스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도망치 듯 갔던 군에서 전역하고나니 집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상우는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상우는 "강변가요제 나가자고 친구가 왔는데 고사를 했다. 돈 벌어야 하니까. 가요제서 1,2등 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이 친구가 4번을 찾아와서 결국 나가게 됐다. 2등을 딱 했는데 상금 70만원이었다. 등록금이 딱 70만원이었다. 부상으로 나온 게 100만원 정도 되는 오디오세트였는데, 그걸 곡 쓴 친구에게 주고 상금은 등록금으로 내기 위해 내가 가져갔다"고 말했다.

당시 1등은 '담다디'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이상은이었다.

사실 이상우는 가수로 데뷔할 생각이 없었다. 이상우는 "너무 다른 세상 같으니까 엄두가 안 났다. '내가 무슨 가수를 해. 취미로 해야지' 했는데 레코드 회사에서 연락이 온 거다. 당시 사립대학교 등록금이 70만원, 대기업 초봉이 30~40만원 할 때인데 계약금 500만원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큰돈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상우는 가수 데뷔 제안을 고사했다. 그러나 다시 연락 온 레코드 회사에서 1000만원의 계약금을 부르자 결국 받아들인 이상우는 그렇게 가수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