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창기,구자욱, 박건우가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홍창기는 전체 291표 중 258표(88.7%)를 받았았다.
올해 홍창기는 141경기에 출전해 174안타 23도루 109득점 65타점 타율 0.332 출루율 0.444 장타율 0.412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출루왕과 득점왕 2관왕에 오르며 29년 만에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홍창기는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홍창기는 "이 상을 다시 받게되어 영광스럽다. 뽑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 편에서 밀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구자욱은 전체 291표 중 185표(63.6%)를 받았다.
2023년 구자욱은 119경기에 출전해 152안타 11홈런 12도루 65득점 71타점 타율 0.336 출루율 0.407 장타율 0.494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타율 2위, 2루타(37개) 1위, 최다안타 10위로 삼성의 자존심을 지켰다.
홍창기와 마찬가지로 구자욱 역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구자욱은 "1년 동안 응원해 주신 삼성 팬분들께 영광을 돌리겠다. 1년 동안 야구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항상 화이팅하겠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전체 291표 중 139표(47.8%)를 받았다.
올 시즌 박건우는 130경기에 출전해 146안타 12홈런 70득점 85타점 타율 0.319 출루율 0.397 장타율 0.480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타율 7위, 타점 9위의 성적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건우는 "이 상을 받기까지 오래 걸렸다.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NC 다이노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었다. 남은 야구 인생은 부모님을 위해서 야구하고 싶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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