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펀치' 감아중이 사랑에도 정의에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상대를 신뢰하게 하는 목소리와 눈빛 연기로 시청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아중은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 정의롭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신하경 검사로 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3회에서 하경의 변함없는 모습이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이날 방송은 신하경과 박정환(김래원 분)의 과거 로맨스가 전파를 타며 초창기 달달한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그는 정환에게 먼저 청혼하는 당찬 여성상을 보여주며, 부귀영화가 없어도 사랑과 신념이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서로 가치관이 달라 두 사람의 갈림길은 시작했다. 이에 정의를 선택한 신하경과 성공 가도를 추구하는 박정환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환의 가치관에 반대하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 하경은 정환의 수술이 성공해 깨어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빌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경은 정환이 깨어났을 때 깨끗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호성(온주완 분)을 설득했다. 인간적인 호소가 아닌 인간미를 갖춘 철두철미한 하경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 이태섭에 의해 연구원이 죽었을 때도 김아중이 표현한 신하경은 완벽했다. 연구원의 대한 미안함이 묻어난 인간적인 모습과 급박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판단하고 윤지숙(최명길 분)에게 보고하는 검사다운 냉철한 모습이 공존해 신하경 본연의 캐릭터를 흔들림 소화했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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