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에스쿱스가 유기동물 보호소에 성금을 전달했다.
11일 유기동물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보호소가 많은 아이들을 구조하고 치료비에 사료비에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세븐틴 최승철(에스쿱스 본명) 님이 천사의 손길을 조용히 아이들에게 내밀어 주셨다"고 기부 소식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에스쿱스의 선행을 극찬하며 "베풀어 주신 큰 은혜 잊지않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해맑게 잘 보살피겠다. 천사들의 보금자리 아이들 위해서 기부해주신 5000만원 값지게 뜻있게 잘 쓰겠다"고 전했다.
천사들의 보금자리는 유기견·유기묘 사설 보호소로, 개인과 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시작해 현재 2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산업,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 및 인식 개선에 힘쓰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에스쿱스가 전달한 기부금은 ‘천사들의 보금자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등 동물들의 돌봄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쿱스는 그동안 동물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평소 동물 구조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던 에스쿱스는 지난 9월 번식장 구조견들을 위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 3000만원을 기부했고,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에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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