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혐의가 불거진 가수 지드래곤(지디, 권지용)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11일 자신의 SNS에 "12월... 11"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여러 내용의 글귀가 담겼다. 지드래곤은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등의 책의 일부를 캡처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등의 글도 덧붙였다.
이밖에 지드래곤은 잘린 머리카락, 눈을 치켜들고 있는 셀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차 경찰조사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모발, 손발톱으로 진행한 정말 감정 역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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