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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승리 견인' 손흥민 "환상적인 경기력, 계속 유지했으면"
작성 : 2023년 12월 11일(월) 10:0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승리에 기쁨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선제골, 38분 히샬리송의 추가골을 도왔고, 팀이 3-0으로 리드한 후반 40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0골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자리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5경기 무승(1무4패)의 고리를 끊고 9승3무4패(승점 30)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서 다시 회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했던 것처럼 더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우리가 계속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중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우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더욱 무자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무자비했고 찬스들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뉴캐슬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고, 그들은 강팀"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상대한 소감도 밝혔다. 손흥민과 트리피어는 토트넘에서 동료로 활약했지만,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현재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 이날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뉴캐슬의 오른쪽 수비수인 트리피어와 여러 차례 맞붙었는데, 손흥민은 트리피어를 뚫고 두 차례 어시스트를 하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트리피어는 가장 가까운 친구들 중 한 명이고, 우리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기를 할 때 친구는 없다. 트리피어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트리피어는 놀라운 수비수다.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또 "팀이 필요로 하는 어떤 포지션이든 나는 항상 준비가 돼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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