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 썸을 격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홈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5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BNK 썸은 3승8패로 5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 신지현은 18점 5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애나는 13점을 보탰다.

BNK 썸에서는 이소희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나원큐와 BNK 썸은 1쿼터까지 20-19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하나원큐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신지현과 김애나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하나원큐는 35-26으로 달아났다. BNK 썸도 한엄지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골밑 득점과 정예림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며 43-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3쿼터 들어서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BNK 썸은 3쿼터 후반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외곽포로 한숨을 돌렸다. 3쿼터도 하나원큐가 58-49로 앞선 채 종료됐다.

궁지에 몰린 BNK 썸은 4쿼터에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나원큐가 4쿼터 들어 주춤하는 사이, 57-60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이번에도 김정은의 2득점과 신지현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결국 경기는 하나원큐의 68-6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