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손소망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손소망은 지난 8,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재벌 2세 강해령 역을 맡아 활약했다.
강해령은 극 중 강상모(천호진 분) 회장의 막내딸로, 틈만 나면 강 회장 돈에 손을 댈 궁리를 하는 사고뭉치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 강해령은 박연우(이세영 분)에게 집안일을 가르치겠다고 직접 나섰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비녀까지 한 박연우는 막상 집안일에는 엉망인 모습을 보였다. 밥상을 엎지르거나 접시를 깨는 것은 물론, 사과를 깎을 때는 거의 도려내는 수준이었다.
보다 못한 강해령은 직접 사과를 깎는 시범을 보였다. 박연우의 폭풍 칭찬에 사과로 오리 작품까지 만들며 정작 자기 실력만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베일에 싸인 박연우의 출생의 비밀이 궁금했던 강해령은 '이태리 마피아' 집안이라는 비서 홍성표(박성래 분)의 말장난에 속아 넘어가는 순수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손소망은 매회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손소망이 호연을 펼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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