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독특한 아이템과 컨디리 인테리어가 혼재하는 집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권은비, 자이언티가 참견인으로 함께 했다.
방송을 통해 자이언티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자이언티와 친한 디렉터의 도움을 받아 꾸민 집이라고.
거실 옆 주방에 이어진 통로를 지나면 침실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뒤엔 드레스룸이, 그옆 파우더룸을 지나면 작업실로 연결됐다. 그리고 작업실을 나오면 다시 거실이 나오는 순환식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과 인테리어 용품 등이 놓여있어 개성을 더했다.
자이언티의 집에 방문한 매니저는 검은 봉지를 내밀었다. "간단한 요깃거리"라며 매니저가 내민 것은 가래떡과 멀티비타민이었다. 자이언티는 만족스러운 미소 지으면서 "사실 이게 살면서 필요한 모든 것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자이언티는 매니저가 먼저 밥 얘기를 꺼내지 않으면 밥을 잘 안 먹을 정도로 소식가였다. 스튜디오 녹화 당일에도 아침, 점심 통틀어 물 두 병 먹은 게 전부라고.
남은 가래떡을 냉장고에 넣으려던 매니저는 냉장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텅 빈 냉장고에는 그나마 있는 음식도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것들이었다. 냉장고에는 화장품이 덩그러니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주방에는 배달 음식을 덜어먹을 정도의 최소한의 살림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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