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수원FC 원정에서 승격에 한 걸음 다가갔다.

부산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소화하고 있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마스-김찬-성호영, 정원진-임민혁-강상윤-최준, 박세진-민상기-이한도, 구상민이 출전했다.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꺼내들었다. 김도윤-김현, 박철우-윤빛가람-이영재-오인표, 정동호,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 노동건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두 팀은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서로의 공격을 밀어내며 막아섰다. 그러다 수원FC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먼저 미소를 지은 쪽은 부산이었다. 전반 16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볼을 잡은 김찬이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 앞까지 돌파 후 패스를 내줬다. 우측 최준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우측면 오인표가 역습을 이끌었다. 부산이 수비 라인을 형성하기 전에 빠르게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상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김현이 좌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접전 속 수원FC가 계속해서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우고 고메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가며 아쉬워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앞쪽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구상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잭슨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편, 동시간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김포FC의 경기는 0-0으로 전바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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