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끝장 승부' 수원FC 김도균 감독 "1부 잔류 중요…앞에서부터 압박하겠다"
작성 : 2023년 12월 09일(토) 13:44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도균 감독이 홈에서 전방에서 뛰는 축구로 이기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각오했다.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1차전 부산 원정에서 패했다. 분위기를 주도하며 교체 투입한 장재웅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전 막판 연달아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더욱이 팀의 에이스 이승우까지 잃었다. 이승우는 1차전서 쇄도하던 부산의 이승기를 막다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나설 수 없다.

이번 시즌 수원FC는 K리그1 76실점으로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주포인 이승우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도균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인 만큼 부담감은 양 팀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1차전서 우리는 패했다. 선수들에게도 이기자고 전달했다. 또,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고자 하는 해결책을 두고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기동성을 잃었다. 선수들이 고강도로 움직이는 장면이 많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문제점을 짚은 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전방에 어린 선수들을 배치해 앞에서부터 압박할 수 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2차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나서지 못하는 이승우의 공백에 대해서는 "김현이 1차전서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 오늘 체력적으로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벤치 공격 자원은 로페즈와 이광혁이 전부다"며, 난세의 영웅으로는 김도윤을 꼽으며 "빠르고 많이 뛰는 선수다. 지난 경기 장재웅처럼 한 번 보여줬음 한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1차전 후 충격을 받았을 이승우를 두고 "본인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 경기 이후 별 다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집에서 쉬라고 이야기했다. 안타까운 상황이나 경기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또 선수를 더 좋은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