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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지아·정호영 58점' 정관장, 3-1로 4위 등극…페퍼저축은행 7연패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21:0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7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정관장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16 25-18)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6승 8패(승점 20점)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을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 7연패에 빠지며 2승 12패(승점 6점) 7위에 그쳤다.

정관장은 메가·지아·정호영 삼각편대가 58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이 1세트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금세 따라잡혔다. 주고받는 흐름 속에 메가의 오픈 공격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정관장이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정호영이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정관장은 1세트의 흐름을 이어가며 16-10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정아를 빼고 박은서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의 범실과 박사랑의 서브 에이스 2개로 경기를 뒤집었다. 실책 악령에 들린 정관장은 계속해서 실수를 쏟아냈고, 팀 포지션폴트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정관장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시작부터 정관장은 6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박은서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관장에 비해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의존도가 늘어나며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결국 메가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정관장이 손쉽게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메가, 지아, 정호영이 번갈아 가며 상대를 흔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이 이어지며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 지아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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