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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중국 극동컵 회전 7·8일 연속 우승…여자부 김소희 준우승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8:25

정동현 /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극동컵 남자 회전에서 7일과 8일 연속 우승했다.

정동현은 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FIS 극동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6초 31로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2위 사사키 아키라(일본, 1분 37초 34)를 1.03초 차로 따돌렸다. 사사키 아키라는 그간 월드컵 회전에서 2위에 3번 오른 일본의 간판선수다.

정동현은 극동컵 스텐딩 포인트(컵 포인트)에서 5일과 6일 이틀 대회전 2회 우승으로 200점, 7일 8일 회전 2회 우승으로 200점을 추가 총 400점을 획득, 현재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시오이리 다카시(일본)가 대회전 120점, 회전 56점으로 총 176점이다.

컵 승점은 각 경기 종목마다 1위에게 100점이 주어지고 극동컵 시리즈가 종료되면 최종 승점이 많은 선수가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게 된다. 정동현은 지난 시즌까지 6번의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자그레브 대회 14위로 한국인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스미스 미카일라(뉴질랜드)가 1분 40초 48로 우승했다. 김소희(하이원)는 1분 40초 76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극동컵 회전 경기는 8일 종료, 2월 1일과 2일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2회의 회전 경기가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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