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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ㆍ김채영, 여자국수 우승컵두고 맞대결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7:37

사진=한국기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스물여덟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가 14일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결승은 디펜딩 챔피언 최정 9단과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채영 8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최근 8연승을 포함해 30승 5패로 앞서 있다.

전기 대회 우승으로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민서 3단을 꺾은데 이어 김혜민ㆍ조혜연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후원사 시드를 받은 김채영 8단은 박소율 3단, 허서현 4단, 오유진 9단을 차례로 꺾고 대회 세 번째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두 사람은 2018년 22기 대회에서도 결승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최정 9단이 김채영 8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고, 이후 25기 대회까지 우승해 대회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26기 대회에서 오유진 9단에게 우승컵을 내준 최정 9단은 27기 대회에서 다시 우승했고, 이번에도 결승에 오르며 7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김채영 8단은 2014년 19기 대회에서 박지은 9단을 2-1으로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최정 9단과 만났던 22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른다.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지난 7월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와 37명과 아마여자국수전 입상자 4명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전을 치러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전기 대회 4강(최정, 김혜민, 김다영, 김채영)이 합류해 16강 본선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결승3번기는 14일과 15일 1ㆍ2국을 벌어지며 1-1이 될 경우 22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자가 탄생한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하림지주가 후원하는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자에게는 전기에 비해 500만 원이 증액된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준우승자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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