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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서 결판' 김포, 창단 2년 만에 K리그1 승격의 꿈…강원은 필승 각오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7:05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포FC가 창단 2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꿈꾼다.

김포는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소화한다.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접전 끝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김포는 5백을 앞세원 강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박정효 골키퍼가 4차례의 선방으로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김포는 이번 시즌 K리그2 '돌풍의 팀'이다. 2021년 프로 진출을 선언하며 K리그2 무대를 밟았고, 2년 만에 승격에 도전한다. 고정운 감독 체제에서 '짠물 수비'를 앞세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고, 최전방에는 이번 겨울 합류한 루이스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활약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는 경남FC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K리그1 10위팀 강원과 맞대결을 확정하며 승격에 도전한다.

다만, 루이스를 도울 해결사가 필요하다. 루이스는 팀 공격을 이끌며 팀의 주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5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으나 다수가 루이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 수 득점자는 없다. 지난 1차전 역시 루이스가 활로를 뚫지 못하자 김포의 공격 역시 무뎌졌다.

오는 2차전에서는 '짠물 수비'를 유지하면서도 강원의 4백을 뚫을 공격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한편, 강원은 이번 시즌 부진을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시즌 막판 리그 4경기서 2승 2무로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리그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해 한 숨 돌렸다.

그러나 1차전서 김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K리그1 30득점으로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인 강원은 여전히 득점력을 해결하지 못했다.

강원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 필승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2014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2부 리그를 경험했던 강원은 2017년 K리그1 승격 후 계속해서 잔류했다. 2021시즌에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2년 만에 다시 강등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원정 다득점제가 없어졌다. 1차전 0-0으로 비긴 두 팀은 2차전 승리한 팀이 K리그1으로 향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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