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6년 동행' 에드가, 대구와 재계약…"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어 행복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3:5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구FC의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대구는 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구는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에드가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2005년 프로 데뷔 후 2007년 FC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츠르베나 즈베즈다, 바스쿠다 가마, 비토리아SC 등 여러 구단을 떠다니다 2012년 알 샤밥으로 둥지를 옮기며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알 샤밥 후에도 알 와슬를 거쳐 튀르키예의 아다나스포르에서 1시즌 활약 후 다시 알 두하일로 이적해 중동 무대를 이어갔다. 그러다 2018년에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8년 임대로 대구에 합류했다. 에드가는 팀의 최전방을 지키며 대구의 FA컵 우승과 ACL 진출을 이끄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2년에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대구는 에드가와 계약을 해지했으나, 그 해 겨울 재활 후 다시 그와 재계약을 맺으며 재회했다.

에드가는 1987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로 선수 황혼기를 달리고 있으나 191㎝의 큰 신장을 앞세워 대구의 높이를 더하는 플레이로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대구는 다음 시즌도 에드가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내년에도 DGB대구은행파크의 잔디를 밟는 에드가는 "대구와 함께 다시 한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대표이사,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비롯해 대구와 관련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모든 것을 쏟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항상 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구 팬들께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큰 즉어뭉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