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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조언 감사…선물은 사인 배트" 노시환, 일구회 선정 올해 최고 타자상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2:03

노시환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한국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뽑은 올해 최고의 타자가 됐다.

노시환은 8일 서울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2023년 노시환은 131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31홈런 85득점 101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991년 장종훈(35개), 2003년 김태균(31개)에 이어 한화 역대 3번째 만 23세 이하 30홈런의 주인공이 됐으며, 역대 12번째 22세 이하 단일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노시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차세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발돋움했다.

노시환은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이대호의 조언으로 배트 무게를 900g으로 올려 좋은 성적을 올렸다. 노시환은 "좋은 선물 드리겠다. 제 사인 배트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시작할 때부터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올 시즌 이대호 선배의 조언도 많이 받았지만 장타를 많이 치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시즌을 시작했다. 노력한 게 결실을 맺게 되어 뿌듯하고 야구 인생에서 기억이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올해를 총평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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