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일구상' 프런트상 LG 마케팅팀…지도자상 이호준 코치·박건수 감독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1:40

차명석 단장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년 KBO리그 최강팀 LG 트윈스가 일구회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한국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런트상은 LG 트윈스 마케팅팀이 받았다. LG 마케팅팀은 29년 만에 통합 우승과 더불어 야구팬을 즐겁게 하는 각종 행사를 펼쳤다. 또한 LG는 KBO리그 10개 구단 최초로 팀 120만 관중을 유치했다.

차명석 단장은 "일구회에서 큰 상을 주셔서 기분이 좋다. 29년 만에 우승을 한 것도 기쁘지만 야구장에 120만 명 관중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게 더욱 기쁘다. 내년에도 100만 관중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0만 관중도 어려웠고 29년 만의 우승도 어려웠다. 가장 어려운 건 임찬규의 FA 계약이다. 오신 김에 도장을 찍어주면 좋겠다. 지금은 갑을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선수에게 사정 중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호준 코치 / 사진=권광일 기자


프로 지도자상은 LG 이호준 1군 타격 코치가 받았다. 이 코치는 선수와 적극적 소통으로 LG 타선을 리그 타율(0.279), 출루율(0.361), 장타율(0.394) 1위로 이끌었다.

이호준 코치는 "대선배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영광스럽다. LG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 있게 불러주신 차명석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 타격 방향성에 대해 뚜렷하게 말해주신 염경엽 감독님 덕분에 선수들 코치하기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잘 이해해 줘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 옆에서 늘 도와준 모창민 코치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 우승컵을 한 번 더 들어올려 올해 즐기지 못한 부분을 두 배로 즐기고 싶다"고 왕조 건설을 선언했다.

아마 지도자상은 성남 대원중학교의 박건수 감독이 차지했다.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을 지도하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수많은 선수를 육성했다.

박건수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판상은 김성철 KBO 심판위원이 수상했다. 김성철 심판은 21년간 활동한 베테랑 심판이다. 올해 날카로운 판정을 바탕으로 심판상을 받았다.

김성철 심판은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그라운드 안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심판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 심판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