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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역전패에 쓴소리…"공격진 책임감 느껴야"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1:03

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7분 제로드 보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29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가 나오며 웨스트햄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달리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 무승부로 한숨을 돌렸지만 웨스트햄에게 다시 덜미를 잡히며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경기에서 졌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선수로서 우리는 책임을 느껴야 한다. 특히 공격수들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쓴소리는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23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7개에 불과했다. 웨스트햄은 11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 5번으로 기록만 놓고 보면 웨스트햄이 더 효율적이었다.

더욱이 토트넘은 홈에서 경기를 펼쳤기에 역전패가 아쉬운 결과다. 이에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자신이 공격진에 속했음에도 콕 짚어내며 이번 경기서의 활약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웨스트햄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에서 경기를 지배하려면 그것을 의미 있게 바꿔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홈에서 편안한 승리를 챙겨야 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상위권에서 밀려난 것을 두고 "아직 도전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저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는 아직 팀으로서 갈 길이 멀고 오늘 그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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