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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손흥민, 효과적인 모습 부족…고요했다"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0:37

손흥민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직전 첼시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웨스트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모하메드 쿠두스의 슈팅이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 맞고 흘렀고, 골문 앞 웨스트햄 윙어 재로드 보웬에게 향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 속 토트넘은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리드까지 내줬다. 후반 29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상대 압박을 피해 굴리예모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패스를 준다는 것이 짧게 향했고, 보웬이 질주해 경합을 펼쳤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가까스로 볼을 쳐냈지만 쇄도하던 웨스트햄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실점하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8승 3무 4패, 승점 27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승점 27)와의 격차를 따돌리지 못했다. 3연패 후 직전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 난타 속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다시 패하며 최근 리그 5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며 히샬리송이 투입되자 좌측면으로 이동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즈와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

손흥민은 직전 맨시티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리그 득점 2위 모하메드 살라(10골)와의 격차 역시 1골로 좁히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경기 후바에 교체되며 나올 때는 다소 절뚝였다"고 평점 4를 부여했다.

이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은 평점 5로 "손흥민이 갖고 있는 높은 기대치로 비교적 오늘은 조용한 편이었다"고 전했으며,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중원으로 내려오며 공격에서는 효과저깅지 못했다.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하기 위해 좌측면으로 이동했지만 아무것도 만들지 못했다"고 평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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