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판다 푸바오가 출생 후 한 달 전 잔병치레로 사육사들의 걱정을 샀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는 아이바오의 푸바오 육아 일기가 그려졌다.
이날 푸바오는 앞발에 힘을 주며 일어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걸음마는 언제부터 시작하냐는 질문에 사육사 강철원은 "저 정도면 4개월 차, 걸음마 할 때가 됐다"면서 "3개월이 넘어가면 앞발을 세우고 조금씩 기는데, 4개월 차 되면 뒷발에 힘이 생기면서 걸음마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도 계속해 꼬물거리며 홀로 일어나려 안간힘을 썼다. 바닥에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계속해 일어나길 반복했다. MC 장도연과 봉태규는 "진짜 사람아기 같다" "아기들도 그런다. 처음 걸을 때 혼자 일어나다 미끄러지고 그런다"면서 감탄했다.
아빠이기도 한 봉태규는 "사람 아기는 돌 되기 전에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면서 푸바오는 어땠는지 물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는 출생 후 한 달이 되기 전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면서 "푸바오도 한 달 되기 전에 배 쪽에 종기 같은 결절이 생겨 걱정 많이 했다. 또 한 달이 되기 전 체중도 줄었다. (체중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가야 하는데 갑자기 줄어서 인공포육을 했다. 엄마가 먹일 때도 잘 먹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육사가 하루 한 번씩 보조포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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