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김미라가 이시강, 방형주의 계략에 휘말려 눈을 감았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정준희(김미라)가 정우혁(강율)을 대신해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사고당한 정준희에 대해 의사는 가망이 없다며 정우혁, 정수호(강성훈), 황성일(권오현) 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셔라"고 말했다. 모두가 절망하며 오열하던 그때, 눈을 뜬 정준희는 서희재(한지완)를 찾았다.
수아를 재우고 집에 있던 서희재는 늦은 밤 전화를 받고 다급히 뛰어나갔다. 나가려는 서희재와 마주친 장기윤(이시강)은 "이 밤에 어딜 가는 거냐"고 물었지만 서희재는 "다녀와서 얘기하자"면서 장기윤을 지나쳤다.
그런 서희재를 보고 장기윤은 "설마 정우혁한테 가는 거냐. 아직도 정우혁과 나 사이를 오가고 있다면 곤란하다. 날 실망시키지 마라"면서 홀로 엄포놓았다.
그 사이 정준희는 정우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정준희는 "양희찬(방형주). 네 아버지. 영원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용서해라. 그 사람한테 사과받았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면서 마지막까지도 자신 때문에 아들이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기를 바랐다.
뒤늦게 도착한 서희재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한 정준희는 결국 그대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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