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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꺾고 모비스 1게임차 추격… 주희정 900경기 출장
작성 : 2014년 12월 22일(월) 18:55

서울 SK의 김선형(26)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게임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주희정은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1승7패를 기록, 선두 울산 모비스(22승6패)에 한 게임차로 다가섰다. 패한 LG는 시즌 11승18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SK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이 18득점 5어시스트, 박상오가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김민수가 12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골밑에선 코트니 심스가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32득점 6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문태종(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웠다.

1쿼터는 LG가 앞섰다. 데이본 제퍼슨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하며 LG의 20-14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LG의 상승세는 1쿼터까지였다. 2쿼터부터 LG의 골밑을 맹폭격한 SK는 2쿼터 중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2쿼터들어 박상오가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도 5득점을 보탰다.

2쿼터 스코어에서 27-11 앞선 SK는 전반을 41-31로 역전시킨 채 마쳤고, 3쿼터도 28-15로 리드, 69-46 무려 23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 초반 무려 5개의 실책으로 상대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SK는 4쿼터에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87-73으로 승리했다.

한편, SK의 주희정은 이날 경기 1쿼터41초에 김선형과 교체 투입되며 통산 9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주희정의 900경기 출장 기록은 KBL 역사상 압도적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역대 2위는 KCC 추승균 코치로 총 738경기를 출전했고, 그 뒤를 서장훈(638경기), 신기성(613경기), 문경은(610경기) 등이 잇고 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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