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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서브와 블로킹이 잘 됐다"
작성 : 2014년 12월 22일(월) 18:50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선두 탈환과 2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10승4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일약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로서는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없는 경기였다. 2연패의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무사히 고비를 넘겼고 선두 등극이라는 선물까지 받았다. 게다가 짧은 시간에 경기를 마치며, 최근 잇단 풀세트 경기로 문제가 됐던 체력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서브와 블로킹을 승리의 열쇠로 꼽았다. 양 감독은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가다 보니 블로킹도 잘 됐다"라며 승인을 분석했다.

양 감독은 또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라며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로 뛰어오른 현대건설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이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양철호 감독은 치열한 순위다툼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뒤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이전 시즌에는) 한 팀이 독주를 하고 2, 3위나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한 팀들의 경합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렇지 않다"며 유독 치열한 올 시즌 선두 경쟁에 혀를 내둘렀다.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건설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넘어서서 시즌 막바지까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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