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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김정현 "수염·주근깨·10kg 증량, 내 아역 다원보니 역변"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5:38

비밀 김정현 / 사진=스토리제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밀' 김정현이 SF9 다원을 칭찬했다.

6일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비밀'(감독 임경호,소준범·제작 스튜디오고트) 주연 김정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김정현은 극 중 살인 사건을 뒤쫓는 형사 동근 역을 열연했다. 경찰서 에이스인 동근의 타성 젖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염, 주근깨 등 외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김정현은 동근의 외적 스타일링에 대해 "동근의 설정은 경찰서 에이스다. 영화에는 그런 단서가 없지만 에이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날렵하고 예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처음엔 살을 계속 빼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첫 대본 리딩을 갔는데 극 중 팀원 모두 마르더라. 대비를 주기 위해 찌우게 됐고, 10kg 정도 증량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김정현은 첫 촬영도 회상했다. 그는 "주근깨도 붙이고, 톤을 굉장히 어둡게 하고, 첫 촬영을 갔다. 화장실 장면이었는데, 감독님이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너무 심해'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첫날은 그대로 찍었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밝게 분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자신의 학창 시절 아역을 연기한 SF9 다원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인물들은 묘하게 아역이랑 닮았는데 성인이 된 동근을 보니까 너무 역변했더라"며 "연기를 보고 자극 아닌 자극을 받았다. 반짝거리는 열정이 너무 예뻤고, 연기를 계속해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비밀'은 오는 13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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