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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승격의 꿈' 김포 vs '6년 만에 강등 없다' 강원, 승강PO서 맞대결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5:10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꿈을 꾸는 김포FC와 포기 없는 강원FC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김포와 강원은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김포는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이다. 프로 진출을 선언한 지 2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고정운 감독 체제에서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K리그2 2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또, 시즌 초반 13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리는 행보로 이목을 이끌었다.

김천상무(승점 71), 부산아이파크(승점 70)에 밀려 3위를 기록한 김포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며 1부 리그행에 도전한다.

강원은 다시 한번 벼랑 끝에 섰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선수단 보강에 나섰으나 반등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다 시작 막바지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수원삼성전 2승 2패로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37라운드 수원FC전 승리로 강등 직행의 가능성을 대폭 줄였고, 최종 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를 지켰다.

위기를 극복했으나 아직 한 숨만 돌린 것 뿐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세 시즌 동안 2부 리그를 경험한 뒤 2017년 K리그1으로 복귀한 뒤 부터 강등과 거리가 멀었다. 2021시즌에는 한 차례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며 극적인 잔류를 했으나 2년 만에 다시 외나무다리에 오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현재 두 팀 모두 득점력에 고민을 안고있다. 김포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나 42득점으로 K리그2 13개 팀 중 8위, 강원은 30득점으로 K리그1 최저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김포는 K리그2 득점왕 루이스가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김포로 이적하며 첫 한국 땅을 밟았다. 16골을 터트렸고, 경남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골 맛을 보며 득점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강원은 측면에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유인수, 김대원과 최전방에 높이를 가진 가브리엘, 연계 능력을 가진 이정협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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