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그에 관한 모든 것이 인상적이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에 대해 찬사를 남겼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2분 황희찬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챘고, 사라비아와 쿠냐를 거쳐 연결된 공을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넣었다.

이번 골로 황희찬은 리그 8골을 기록하며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재러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도움 역시 2개를 기록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초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오닐 감독은 '베인 스포츠' 등의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화견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라고 황희찬을 극찬했다.

오닐 감독은 "그에 관한 모든 것이 인상적"이라며 "그가 남은 시간 이런 추세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이 전해지면 그가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란 느낌이 정말 좋다. 그가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계속해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8골은 정말 인상적인 수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엄청난 승리였다.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여름에 6~7번째로 큰돈을 지출했다. 번리에 잘했다고 말하는 건 무례해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좋은 팀이다. 번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며 우리가 큰 승리를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황희찬을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황희찬은 팬 투표에서 8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각종 매체도 황희찬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7.8점을 줬다. 두 매체 모두 이날 출전 선수 중 황희찬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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