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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목소리가 크다" 메디슨, 캡틴 SON에게 존경심 드러내
작성 : 2023년 12월 06일(수) 14:27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은 로이 킨이나 존 테리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내 생각보다 목소리가 더욱 크다"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주장 손흥민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5일 매디슨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손흥민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넣으며 이를 증명했다. 내가 경험한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해리 케인은 프리시즌까지 여기 있었고 나는 8번 역할로 뛰었고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뛰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은 9번 역할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후 우리는 정말 좋은 케미스트리를 얻었다"고 평했다.

매디슨은 "그는 훌륭한 주장이다. 로이 킨이나 존 테리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내 생각보다 목소리가 더욱 크다"며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들어준다. 그 때문에 적극적으로 (더 크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캡틴 손의 리더십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젊은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훈련 중이다. 손흥민이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귀를 기울인다. 그는 빅 플레이어의 아우라와 뛰어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그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작년 8월 위고 요리스로부터 주장직을 이어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 셔츠와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24 시즌 손흥민은 14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PL 득점 랭킹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8승 3무 3패(승점 27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첫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매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 매디슨은 "부상이 너무 짜증 난다. 부상 전까지 우리는 정상에 있었다. 우리는 곧 다시 시작할 것이고 우리가 떠난 곳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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