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장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엠엘비닷컴(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5일(한국시각) 다저스와 토론토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디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오타니와 토론토 관계자가 접촉했다고 한다. 또한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올인하고 최선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와 만났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분명히 오타니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그와 2~3시간 정도 만났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좀 더 친숙해졌다고 로버츠 감독은 힘주어 말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오타니가 토론토와 다저스, 그리고 몇몇 구단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최소 5억 달러(약 6563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추측된다. 헤이먼은 "오타니는 이미 5억 달러를 훨씬 넘는 입찰을 여러 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가 야구 최초의 6억 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거나 적어도 그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MLB 최고액 FA 계약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6천만 달러(약 4695억 원)다. 비FA 계약까지 포함하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562억 원)가 최고 기록이다.
토론토와 다저스는 오타니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오타니 영입 후보로 꼽혔지만, 선수 연봉이 사치세 한계에 가까워져 후보에서 탈락했다.
한편 오타니는 토론토, 다저스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매체 TBS"MLB 윈터 미팅 하루 전인 3일 오타니가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TBS는 오타니가 파르한 파르한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 버스터 포지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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