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윤정희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약 50억원어치를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윤정희가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은 6만7751주다. 당시 시세로 환산하면 약 48억원어치다.
이는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와 임원 등을 제외하면 개인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인수 논의 시기와 무관하게 윤정희는 개인투자자였고, 장기주식 보유자였다"고 조심스럽게 귀띔 했다.
다만 일각에선 매수 시점, 매도 시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윤정희 남편이 임원으로 재직하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확보한 부분과 겹치며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준호 부문장이 아내 윤정희가 투자한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정희 소속사 측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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